“아직 아이 남았는데! 어떡해” 2년전 입양된 강아지, 집이 순식간에 불타자, 아이구하려 뛰어들어 결국..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달 미시간 주의 큰 도시인 디트로이트 공동주택 1층에서 어린아이가 라이터를 가지고 놀다가 매트리스에 불이 붙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당시, 네 아이의 엄마인 재닛 켈리는 남자친구와 함께 큰아이와 둘째를 데리고 마트에서 장을 보러 나갔습니다. 집에는 남자친구 동생이 남은 아이 두 명을 돌보고 있었고, 블루라는 강아지도 집안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이터로 놀던 아이가 매트리스에 불을 붙여 화재가 일어나자, 동생과 블루는 당황해 허둥지둥 집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블루는 갑자기 다시 불이 번지는 집 안으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1살배기 아이가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 블루는 아이를 구해나오며, 모든 가족 구성원은 무사히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이 일어난 당시 마트에서 장을 보던 엄마인 켈리는 집이 불타는 소식을 듣고 급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도착한 아이들 엄마는  집이 불타는 것에  너무 놀라서 울고 있었고  소방관이 상황을 설명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제야 아이들이 무사히 빠져나온 것을 알게 되었고  반려견 블루가 막내를 구한 것도 알게 되었어요.

아이들 엄마인 켈리는 2년 전  디트로이트 거리를 떠돌던 강아지 블루를 유기견 구조단체를 통해  입양했다고 말합니다.

집에 도착한 후, 켈리는 상황을 파악하고 소방관으로부터 아이들이 무사히 탈출한 것을 듣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고를 피한 아이들과 켈리, 그리고 구조한 강아지 블루는 잠시라도 함께 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집은 모두 불타버려 가족은 모든 재산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은 SNS를 통해 이들 가족을 돕고자 기부금 채널을 개설했고,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어 총 8만 9000달러의 기부금이 모여 가족이 다시 집을 구할 때까지 임시 숙소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블루는 현재 은혜갚은 강아지로 추앙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