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오후 중국 원난성 쿤밍 시의 한 중학교 입구에서 50대 왕모 씨가 흉기로 7명을 찌른 뒤 중학생 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왕모 씨는 인질의 목에 흉기를 대고 사람의 접근을 막으면서 기자와 10분만 얘기하고 싶다고 소리쳤습니다. 단 여기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사건 현장에 있던 한 여성 기자가 투입됐다. 알고 보니 그는 원난TV 라디오에서 최근 기자증을 받은 신입 기자였습니다.


그러나 기자는 침착하게 인질범에게 접근해 3m 간격을 두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도중에 그에게 물병을 건네기도 하는 등 대담한 행동으로 시간을 벌었습니다.
그 사이 경찰은 저격수를 투입해 인질범을 사살했다. 대화를 나누던 기자는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난 방송국은 기자가 현재 심리 상담을 받고 있고, 당시 상당히 겁이 났다고 대신 전했습니다. 추가 정보 공개는 거부했습니다.

이날 사건으로 인질로 잡혔던 중학생을 포함해 7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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