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겨울 한파 속을 헤매던 한 여성이 울면서 편의점 안에 들어왔습니다. 범죄 피해 위기에 놓였던 이 여성은 편의점 점주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18일 경찰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수서경찰서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피의자 A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소재 모처에서 외국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이날 새벽 다급한 표정으로 세븐일레븐 매장 안에 뛰어 들어왔습니다. 이날 서울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도로에는 눈이 꽁꽁 얼어있었지만 B씨는 A씨를 피해 ‘맨발’로 내달렸습니다.
새벽 근무를 서던 김규범 세븐일레븐 점주는 B씨가 편의점에 들어와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자 성범죄를 직감했다고 합니다.
김씨는 B씨를 안전한 곳에 숨기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를 벌여 A씨를 검거하고 강간 미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세븐일레븐은 지역사회 안전망으로서 편의점의 역할을 수행한 공을 인정해 김 씨에게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전 임직원과 일선 점포에 이번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의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해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8,100여 곳의 가맹점이 ‘아동안전지킴이집’ 활동에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또 ‘도담도담’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학대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 문구를 담은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정한 세븐일레븐 강남지사장은 “전국적인 편의점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한 세븐일레븐 강남지사장은 “이웃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용감하게 사회 정의를 실현해 준 경영주님께 전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와 존경심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