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으로서의 본분일뿐” 퇴근길에 교통사고 목격한 육군 부사관, 재빨리 한 행동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육군 부사관이 또 한번 생명을 구한 소식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퇴근 하던 육군 부사관이 교통사고를 당한 민간인을 도운 선행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육군 3기갑여단 적토마대대 소속 장덕진 중사는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쯤 원주시 관설동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장 중사는 위급상황임을 직감하고 즉시 차량을 갓길에 세운 뒤 주변 사람들에게 119와 112에 신고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장 중사는 트렁크에서 삼각대를 꺼내 사고 차량 뒤에 놨습니다. 2차 추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또 도로에 널브러진 잔해를 정리했습니다.

장 중사는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당한 사람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30여분을 더 현장을 지원한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장 중사의 선행은 원주경찰서장 명의 표창을 받게 되면서 부대에 알려졌습니다.

덕분에 추가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고, 장 중사는 경찰에 현장을 인계하고는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장덕진 중사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 생각하고, 다시 그런 상황을 발견해도 주저함 없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