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달려가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죠”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8시20분쯤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서 발생했습니다.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40대 여성 A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받혀 차 밑에 깔리고 말았습니다.
SUV 오른쪽 앞바퀴 밑에 깔린 A씨는 고통에 비명을 질렀습니다. 이를 들은 주변 시민들 약 15명이 순식간에 모여들었죠.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힘을 모아 차량을 들어올렸습니다.

덕분에 A씨는 사고가 일어난지 단 1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생명에도 지장이 없는 상태였죠. A씨는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합니다.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자칫 끔찍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구조에 나선 시민 지준송(26)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데 비명이 들려서 나가보니 사람이 깔려있다는 말에 바로 달려갔다”며 “흉부가 바퀴에 깔린 상태여서 친구가 바퀴를 잡고 제가 피해자를 꺼냈다”고 매체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신석주(26)씨도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피해자에게 말을 걸어 보호자에게 연락해준 사람도 있었고 파출소까지 뛰어가 신고를 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달려갔다.’ ‘당연히 도와야 한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그 순간 아마도,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