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밤 서울 은평구의 한 고깃집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고기를 먹던 한 여성 손님이 기도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입니다.
식당 주인인 양재민 씨는 “(여성 손님이) 꾸벅꾸벅 조시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라.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여성 손님이 앞으로 고꾸라지자 양재민 씨는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이어 손님 입에서 음식물과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기도를 유지하며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손님의 상태는 더욱 악화했습니다. 손님은 완전히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양재민 씨는 손님을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양재민 씨의 침착한 대처 덕분에 손님은 다시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심폐소생술은 예비군, 민방위 같은 훈련에서도 많이 해서 (알고 있었다)”며 “위급 상황에서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