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애국자입니다. 한 대기업 부부가 겪은 엄청난 일에 직장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라고 하는데요. 무슨 일일까요?
세상에 너무 축하해요!

지난10일 SK온에 따르면, 회사 소속 직원 송리원PM의 아내 차지혜 씨는 지난 3월 16일 네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33주간의 기다림 끝에 만난 아이들은 일란성 쌍둥이 딸 리지(理知)와 록시(祿施), 셋째인 아들 비전(備前), 막내딸 설록(設錄)입니다.
0.9㎏으로 가장 작게 태어난 첫째가 지난주 건강하게 퇴원하면서 여섯 가족이 모두 모였습니다.
송 씨는 “2020년 결혼 후 밤낮없이 일하느라 임신 엄두를 못 냈는데, SK온으로 이직한 뒤 다시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면서 “복지 제도 덕분에 부담도 줄었으니 SK온이 낳고 기른 네 쌍둥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상사의 결재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휴가 제도와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SK온의 근무제와 의료비 지원 덕분에 부담을 크게 덜었다는 게 송 씨의 설명입니다.

SK온은 부부가 네 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 사내 방송으로 전사에 알리고 함께 축하했습니다. 또 송 씨 부부에게 출산 기념 선물로 육아도우미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동섭 사장도 친필 카드와 선물 바구니를 보내 아기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지 사장은 “한 사람이 오는 것은 한 우주가 오는 것”이라며 “소중한 네 우주를 만나게 된 아빠로서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힌 카드를 보냈습니다.
아내 차 씨는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아이들을 큰 걱정 없이 잘 키울 수 있는 제도와 문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면서 “아이들을 건강하게 잘 키우겠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