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신성인입니다” 늦은 시각 손님을 태운 택시기사, 뭔가 이상한 느낌에..

00으로 가주세요. 예?!

야심한 시각, 한 택시기사가 엄청난 행동을 해 화제입니다.

다들 한 목소리로 기적이라고 표현하는 사건, 무엇일까요?

방송서 밝혀진 선행

방송에 공개된 블랙박스에 따르면 A씨는 늦은 밤 20대 남성 승객을 태웠습니다. 승객은 “가까운 강 있냐. 다리 있는 곳. 기분이 안 좋아서 뛰면서 좀 기분을 풀려고 한다”라며 목적지를 말했습니다.

A씨는 불길한 느낌에 “힘든데 왜 다리로 가시냐?”라고 물었습니다. 승객은 “강바람 쐬면서 뛰면 나아질까 싶어서 그렇다”라며 적당한 핑계를 댔습니다.

A씨는 걱정되는 마음에 “힘내시라. 사람 사는 거 별거 없다. 다 똑같다”라고 위로하며 목적지로 향했다. 도착한 뒤에도 “따로 나쁜 생각 하시는 건 아니냐”며 재차 걱정했고 승객은 “무서워서 극단 선택 못 한다”라며 A씨를 안심시켰습니다.

어?!

그러나 승객은 택시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어딘가로 빠르게 뛰어갔습니다. 이상한 느낌을 지울 수 없던 A씨는 택시를 끌고 승객을 쫓았습니다. 그러나 승객을 시야에서 놓쳐 112에 신고 한 뒤 다시 한번 승객을 찾아 나섰습니다.

A씨는 다리를 지나가던 중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승객을 발견했습니다. 다급한 마음에 다시 112에 신고했고 승객에게 다가갔습니다. 경찰이 오기까지 승객을 위로하고 설득한 끝에 안전하게 인계할 수 있었습니다.

A씨는 이후 방송을 통해 “요새 20~30대가 힘들다고 하지 않느냐. 이럴수록 같이 힘을 모아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며 많은 젊은이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