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절대 00안해! 믿어줘! 한 여배우가 남편에게 들은 말입니다.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결혼한 그녀, 그런데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너무 서러워 방에서 대성통곡했다는 그녀,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속아서 결혼

배우 최정원이 남편에게 속아 결혼했다며 오열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1982년 ‘호랑이 선생님’의 아역배우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온 최정원, 평생 연기만 하느라 손에 물 한 방울 묻혀보지 않은 채로 31세 때 결혼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남편이 결혼 전 자신의 집은 차례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남편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있었던 최정원. 시댁은 막상 명절이 되니 전을 7~8종류씩 하는 집이었고, 시어머니에게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말 그대로 충격!
대성통곡

아무래도 평소 요리를 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는 최정원, 당시 임신한 상태였음에도 헛구역질을 해가며 새벽 3시까지 전을 부치고 정리했단다. 물론 시어머니가 들어가서 쉬라곤 했지만…
맏며느리된 입장에서 그럴 수는 없었던 최정원. 정리를 마치고 방에 들어가니 미안했던 남편도 잠을 못잔 채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는데, 남편의 얼굴을 보자 서운함이 폭발해 그만 주저 앉아 펑펑 울고 말았다고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차례와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남편의 말은 사실이었다고 한다. 다만 시아버지가 맏이인 덕분에 동생들 챙길 음식까지 다 준비해야했던 것일 뿐…
그 늦은 시간까지 미안해만 하지말고 임신한 와이프와 어머니를 도와 일손을 거들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디 이번 명절에는 설움 겪는 며느리들 없으시길!
제일 예쁜 며느리

3월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최정원이 동서 정윤주와 함께 출연해 “어머님 저희 둘 중에 누가 더 예쁜 며느리인가요?”라며 자신이 더 예쁜 며느리라 자신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최정원은 “올해 23년차 나름 베테랑 며느리다. 처음에 어머님 눈치보고 무서워하긴 했다. 처음에 인사드리러 갔는데 시댁에 딸이 없다. 처음 가니까 아버님이 싱글벙글 너무 예뻐하셨다. 어머님은 뭐 물어보지도 않으셨다”며 연기자라 반기지 않는 걸로 오해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최정원은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착한 역할을 했다. 어머니가 그 드라마를 좋아하셨는데 착한 후궁이 며느리 자리로 와서 있으니까 긴장을 많이 하셨다고 한다. 남편이 이야기해줘서 다행이었다. 결혼해서도 착하게 시부모님 공경하고 남편 내조하려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2박3일

최정원은 신혼 때 촬영이 없으면 2박 3일을 시댁에 가서 잤다고. 최정원은 “어머니 도와드리고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맛있고 분위기 좋은데 모시고 가서 식사하고 여행도 같이 갔다”고 돌아봤습니다.
시어머니가 무릎 수술을 하셨을 때도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병원 밥을 못 드시는 시모를 위해 도시락을 싸서 7시 전에 도착해 식사를 챙겨드리고 저녁식사 후 양치하고 누우셔야 잠자리를 봐 드리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최정원은 “지금 임플란트 치료도 받으시는데 어머니가 겁이 많다. 주사도 못 맞을 정도다. 제가 모시고 다니고 있다. 동서도 잘하는데 제가 시간이 더 많아서 어머니를 살갑게 잘해드리니까 아무래도 어머니는 저를 조금 더 예뻐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