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연예인 걱정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연예인들은 성공시 부의 조건이 다르기도 하며 잘나가는 연예인 걱정 할 시간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라는 말이기도 하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한때 연예인으로 데뷔하여 전성기를 맞고 이후 힘든 상황을 호소한 연예인들도 있습니다. 통장잔고 0원인 아이돌, 누군지 알아볼까요?
레전드 듀오

이에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2인조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 환희입니다.
그의 과거와 근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환희는 1999년에 ‘플라이 투 더 스카이’라는 남성 2인조 R&B 듀오로 데뷔했습니다. 당시 그는 소몰이 창법으로 유명했으며 높은 음역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갖고 있어 ‘R&B 황태자’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창력 뿐 아니라 뛰어난 외모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작년 9월에는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 SBS ‘외식하는 날 버스킹’에 등장하여 여전히 잘생긴 외모를 선보였으며 이 자리에서 그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결성 계기와 힘든 시기를 고백했습니다.
그룹 결성 이야기

환희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결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비보이로 활동하던 그는 “SM에서 캐스팅하는 분이 비보잉팀에 명함을 줘서 오디션을 봤다”라며 “저와 친구가 붙었다. 원래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수만 선생님이 솔로 데뷔를 제안했지만 혼자 하는 게 두려웠다. 마침 브라이언은 SM 미국 오디션에서 합격했고 우리는 R&B이면서 춤도 추는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SM 유일한 00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는 잘생긴 외모와 탁월한 가창력, 댄스 실력으로 인기를 모은 그룹이었습니다. 그러나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피풀 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고 각자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환희는 이렇게 대형기획사인 SM을 떠난 이유에 대해 “5년 계약이었는데 SM에서 유일한 R&B 그룹이었다”며 “우리 음악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회사를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의 시작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나왔는데 악재발생

환희는 “나와서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계약 제의가 많았지만 돈을 많이 준다고 하면 다 사기 같아서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하지 않고 그대로 있었더니 통장 잔고가 없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환희는 소속사와의 계약을 잘못 선택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우리가 계약도 한 번 잘못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하려던 게임 회사가 있었다. 저희가 돈도 없으니 어린 마음에 큰돈 현금 2000만 원을 주겠다고 하니 대뜸 받았다.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조언에 따라 그들은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위약금 문제도 해결되었습니다. 이후 환희는 ‘남자답게’로 다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는데, 이를 향한 감격과 노력의 흔적으로 “1등하고 무대 내려오면서 많이 울었다”고 전했습니다.
최신 근황

환희는 지난 2023년 12월,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23 환희 단독 콘서트 ‘오버 더 스카이'(OVER THE SKY) 서울 공연은 1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열렸습니다.
콘서트의 시작을 알린 ‘하루 종일 (All Day)’을 통해 환희는 소울풀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이후에는 히트곡들을 업그레이드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였습니다. 그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세트리스트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새로운 신곡 ‘슬로(Slow)’를 통해 그루비한 매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콘서트 내내 잊지 못할 환희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러한 성공적인 공연을 통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환희는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고 있으며, 그와 브라이언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