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 감사합니다!” 연기 다시는 못할줄 알았는데, 김은숙 작가덕에 다시 스타된 유명배우

연기를 접으려고 생각했을 때, 김은숙 작가님이 오셨죠.

다시는 연기를 못한다고 생각할 때 유명작가의 도움으로 살아난 배우가 있습니다.

지금보면 깜짝 놀란다는데..누구일까요?

한예종 출신

변요한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공부하면서 30편 이상의 독립영화와 단편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독립영화계에서 점차 인지도를 높이던 그는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한석율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변요한은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한 이후 건강 문제로 인해 약 2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가 연기를 중단한 이유

변요한은 첫 드라마 ‘미생’으로 큰 주목을 받은 후 tvN ‘구여친클럽’에도 출연했지만, 이 작품은 조기 종영되었습니다. 이어진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의 열연에도 불구하고, 그는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그는 “1년 반에서 2년 정도 쉬었다”며, “독립영화를 쉴 새 없이 찍다가 더 큰 필드에서 압박을 받으며 연이어 작품을 하다 보니 몸이 점점 나빠졌다. 흔들리기 시작하고 숨이 안 쉬어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또한 “정말 아팠다. 힘들었다.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연기를 이제 할 수 있겠다 싶을 때 부러지니까”라며 그간의 힘든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김은숙 작가

변요한은 2년간의 휴식기를 가진 후, 2018년 김은숙 작가의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그는 “2년간 대본을 아예 안 봤다. 연기하고 싶게 될까 봐. 근데 일어나게 되더라”라고 말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자연스럽게 다시 생겼음을 밝혔습니다.

그의 복귀는 특별한 인연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쉬고 있는데 김원석 감독님 연락해 왔다고 해서 봤는데 김은숙 작가님이시더라. 잘못 들은 거다. 거기서부터 원동력이 생겼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만나서 제 컨디션을 말씀드렸는데 너무 따뜻하게 봐주셨다. ‘믿고 하자. 같이 하자’고 하셨다. 이병헌, 유연석 형님들도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첫촬영

‘미스터 션샤인’의 첫 촬영 후, 그는 감동적인 순간을 경험했습니다. “첫 촬영이 끝나고 집에 가면서 살짝 눈물을 훔쳤다. 다시는 연기를 못할 줄 알았는데. 다시 하게 되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말하며, 연기로 돌아온 것이 자신에게는 기적과도 같았음을 표현했습니다.

“저한테는 기적이었다. ‘내일은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있지만 재능이 아예 없어진 게 아니라 세포가 살아나니까 좋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신 근황

변요한은 2022년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의 탁월한 연기는 큰 호평을 받았고, 그 해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그의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어진 2023년에는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조연상까지 수상하며 국내 3대 메이저 시상식에서 모두 상을 받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변요한의 연기 경력에서 이러한 성과는 그의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과 뛰어난 재능을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