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상 둘째부인이 되는게 싫어 혼인신고는 안했는데,
냉면 하나 때문에 이혼한 여자연예인이 있습니다. 대체 무슨사연일까요?
1975년
진미령은 1975년, 영사운드의 첫 앨범 ‘Peace… Since 1972’를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그녀는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고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한 방송에서 MC가 “왜 미국으로 갔냐”고 물었을 때, 진미령은 “노래마다 1위를 해서 ‘이게 가수의 끝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이어 “그런 생각이 들면서 공허함도 찾아왔고, 1위를 했으니 이제 됐다는 생각에 미련 없이 엄마를 따라 미국으로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으로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조영구가 “뭐 했냐”고 묻자, 진미령은 “좌판 장사도 하고 보험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다가 직접 보험도 팔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생활하던 중, 이주일 아저씨와 조용필 오빠 등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미국에 와서 가수로 다시 활동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녀는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곧바로 귀국했다”고 밝혔으며, 귀국 후 발매한 ‘아하’로 성공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993년
진미령은 1993년 전유성과 결혼했으나, 2011년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습니다.
진미령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에 대해 설명하며, “전유성은 재혼이고 나는 초혼이었다. 호적에 전처가 나가고 내가 두 번째로 들어가는 게 싫었다. 둘째 부인으로 기록되는 게 싫어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냉면 때문에
이혼 결심에 이르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10년 동안 참아왔던 것이 표출된 계기가 있었다”고 시작한 그녀는,
“냉면을 먹으러 전유성과 단골 냉면집에 갔다. 전유성은 다 먹고 내가 주문한 냉면을 먹으려는 순간 자리를 떠났다.
이 짧은 순간조차 기다려주지 못하는데, 앞으로 인생을 함께 살아가기는 힘들 것 같아 이혼을 결심했다”고 이혼 사유를 털어놓았습니다.
결정적 이혼사유
전유성은 진미령과의 이혼에 대해 과거 자신이 당한 억대 사기 사건이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딸이 6학년일 때, 매우 신뢰하던 과외 선생님이 큰 금액으로 사기를 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며,
“진미령이 사기꾼을 말리려 했으나, 나는 그 사람 편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진미령의 돈까지 투입되었고, 비록 나중에 그 돈을 내가 모두 변제했지만,
이 문제가 결국 우리의 이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66세인 진미령은 40년 동안 몸무게를 46㎏로 유지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공유하여 많은 이들에게 건강 비법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