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식이라고 생각했죠” 자정넘은시각, 포항의 10m 형산강 다리위에서 뛰어든 경찰관은 결국(+영상)
지난 8일 자정이 넘은 시각, 경찰서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습니다. 우울증이 심한 30대 아들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부모의 다급한 전화였습니다. 인근 포항 남부경찰서 상대지구대 순찰팀은 곧바로 마지막 GPS 신호가 잡힌 형산강 섬안큰다리로 출발했습니다. 다리 중간 지점에 신발과 소지품이 놓여있었습니다. 투신했을 지 모른다는 의심은 들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었습니다. 캄캄한 밤, 불빛이 없는 다리 아래로는 아무것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