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동적인 일이 또 있을까요?” 한 군인이 매번 헌혈을 하는데, 놀랍게도 01% 희귀혈액형이라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군 장상수 상사가 매달 13일 ‘헌혈의 날’을 맞아 118번째 헌혈을 하며 “누군가의 희망도 늘어간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한 날이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장상수 상사는 희소 혈액형(Rh-A형)을 보유하고 있어 헌혈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는 2002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헌혈 버스에 올라타 첫 헌혈을 하면서 자신이 Rh- 혈액형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Rh- 혈액 보유자가 전체 한국 인구 중 0.1%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가 헌혈을 할수록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특히, 2014년 광주의 백혈병 환자가 Rh-A형 혈액을 필요로 하게 되어 긴급 헌혈을 할 때, 자신의 헌혈이 누군가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것을 더욱 실감했다고 합니다.
장상수 상사는 부친의 영향으로 평소에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부친 또한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2017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장상수 상사는 부친과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이발 봉사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2년에는 이용사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장상수 상사는 현재 전국 혈액 보유량이 4.4일분으로 ‘관심’ 단계라며 “혈액 부족의 유일한 해결책은 헌혈 동참”이라고 강조하면서
“저의 헌혈 봉사가 소중한 생명 나눔 활동에 동참하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군인의 사명이고 그 일원임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며
“해군으로서 해양 수호 임무 완수는 물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해 앞으로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