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좀 도와주세요!” 의식 잃고 쓰러진 40대, 육군 대위가 발견하자마자 해버린 행동은?

남다른 군인정신을 보여준 육군대위가 있어 화제입니다. 서울대 체육교육과 대학원에서 위탁교육과정을 밟고 있던 최영환 대위(육사 70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현재 서울대 체육교육과 대학원에서 위탁 교육 중인 최 대위는 지난해 12월 15일 동료 연구원들과 체육관에서 운동하던 중 한 4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최 대위는 쓰러진 남성의 상태가 위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체육관에 함께 있었던 주변 학생들도 119 응급구조를 요청하고, 현장에 있던 제세동기를 이용하는 등 최 대위를 도왔습니다.

약 10여 분 동안 이어진 심폐소생술 결과 환자의 의식이 돌아왔고, 때마침 도착한 119 응급구조대가 환자를 이송했습니다. 최 대위는 환자의 상태와 응급처치했던 것을 구조대에게 전달한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최 대위는 관할 소방서의 서울시 표창 건의도 정중히 사양하며 주변에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이라고 밝히며 표창 건의도 거부했지만,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측에서 육사에 관련 사실을 전달하며 뒤늦게 부대에도 알려졌습니다.

최 대위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배운 대로 했을 뿐”이라며 “학업을 마친 뒤 육사로 돌아가 스포츠의학 분야에서 터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장교를 양성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