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합니다, 대단한 식당주인입니다.
오늘은 시민영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난 20일 KBS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밤 서울 은평구의 한 고깃집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고기를 먹던 한 여성 손님이 기도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 것입니다.


식당 주인인 양재민 씨는 “(여성 손님이) 꾸벅꾸벅 조시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라.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다 여성 손님이 앞으로 고꾸라지자 양재민 씨는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이어 손님 입에서 음식물과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기도를 유지하며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손님의 상태는 더욱 악화했습니다. 손님은 완전히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양재민 씨는 손님을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심장이 멈췄을 때 곧바로 조치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양재민 씨는 언제 생길지 모르는 위급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양재민 씨의 침착한 대처 덕분에 손님은 다시 호흡과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심폐소생술은 예비군, 민방위 같은 훈련에서도 많이 해서 (알고 있었다)”며 “위급 상황에서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