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간다는 군대, 올해 너무 눈물겨운 신병수료식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외부의 적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바치러 입대한 청년들.
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들이 진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지난 1월 오전 대구 육군 제50보병사단에서는 169기 신병교육 수료식이 거행됐습니다. 올해 첫 수료식이었습니다.
훈련소에서 5주 동안 자유를 통제당하며 보병 훈련을 마친 이들의 눈은 ‘전사’ 그 자체였습니다.
일반 시민에서 육군 전사로 탈바꿈한 ‘이등병’들은 씩씩하게 수료식 장소에 당도했습니다.
야생처럼 거친 곳으로 이들을 떠나보냈던 부모님, 형, 누나, 동생, 친구들은 저마다 걱정 어린 눈빛으로 이들을 바라봤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수료식을 하는 이들은 머리 위로 큰 하트를 그렸습니다. 이른바 K-하트와는 그 크기가 비교도 되지 않는 빅하트였습니다.

가족과 지인, 친구들은 그리웠던 이들과 직접 마주하며 끌어안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무뚝뚝하던 아버지들도 아들을 껴안으며 “고생했다”라고 다독였습니다.
병사들은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를 끌어안으며 그간 낳아주고 길러줬던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