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세트 들고 찾아온 부부, 알고보니 유명 배우였습니다. 이 부부는 대체 왜 이웃들에게 한우를 돌렸을까요?
연예인 부부의 정체

이웃집에 한우들고 찾아온 부부는 현빈과 손예진입니다.
현빈 손예진은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했고 2019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춘 후 실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손예진은 JTBC 드라마 ‘서른, 아홉’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좋다. 세상 좋다. 행복하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해 11월 부모가 됐다.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당시 손예진의 아들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손예진은 자신의 SNS에 “올 한 해는 저한테 더욱더 특별한 한 해였다.
아시다시피 저희 부부에게 소중한 생명이 태어났다”는 글을 게재하며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가 걱정됐지만 또 한편으론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너무나 감사하게 자연분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손예진은 드라마 ‘연애시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른, 아홉’,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덕혜옹주’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현빈은 지난해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과 ‘교섭’을 통해 대중을 만났습니다.
부부가 한우세트 돌린 이유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테리어 공사 양해 구한다고 직접 한우 세트 돌린 톱스타 부부’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A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게시글을 캡처한 것이다. A씨는 자신을 현빈·손예진 신혼집 근처에 사는 이웃이라고 밝히며 “지구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대배우가 내가 잠시 나간 사이 우리 집에 선물을 들고 다녀갔다고 한다”며 “공사하는지도 몰랐는데 혹시 시끄럽지 않냐고 직접 찾아와 선물을 건네고 나이스한 모습과 매너를 보이고 떠났다고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A씨는 “소고기를 즐겨 먹지 않지만 오늘 밤은 꼭꼭 천천히 음미해야지”라고 덧붙이며 실물을 보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A씨는 글 말미에 ‘#소고기불시착’ ‘#대스윗함’이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현빈·손예진 부부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현빈·손예진 부부가 이웃에 돌린 최상급 한우세트가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쁜 부부가 마음 씀씀이도 예쁘네요”, “소고기 받고 시끄럽다고 뭐라 못할듯”, “이런 배려면 갈등이 예방되겠네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빈·손예진 부부는 지난해 3월 결혼해 경기도 구리 아치울 마을 W펜트하우스에 신접살림을 차렸습니다. 이 빌라는 약 100평 규모로 현빈이 48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