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 100배 낫다” 서울 강동구 반려견 순찰대, 사람도 못한 엄청난 일 해냈다

사람보다 낫다! 한 반려견이 순찰상황중 엄청난 일을 해내 화제입니다.

얼마전부터 시행한 반려견 순찰대 ‘쿠로’가 그 주인공인데요. 무슨일일까요?

강동구 반려견 순찰대

위원회에 따르면 쿠로 팀(반려견주 전형준·반려견 쿠로)은 지난 7일 오전 1시께 강동구 성내동을 순찰하던 중 강동구청역 인근 노상에 쓰러져 있는 남성 A씨를 발견했습니다. 쿠로팀은 A씨가 단순 주취자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은 하루 전 실종 신고된 발달장애인이었습니다. 그는 가족에게 연락할 수단이 없어 거리를 배회하다 다리를 다쳐 길가에 쓰러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자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후 가족과 만나 무사히 돌아갔습니다.

신고자인 전형준씨는 “평소라면 술에 취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지나쳐 갔을텐데, 순찰한다는 마음가짐 덕분에 다시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실종 신고된 분을 찾게 돼 순찰대로서 뿌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일상적인 반려견의 산책 활동과 주민 방범 활동을 접목한 주민참여 치안 활동입니다. 산책하면서 동네의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9개 자치구 284팀으로 시작해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보다 2.5배 늘어난 719팀이 활동 중입니다.

길 잃은 발달장애인을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낸 반려견 순찰대 팀에게 유공 표창이 수여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4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반려견 순찰대 ‘쿠로’ 팀에게 18일 유공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은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을 순찰대로서 사명감을 갖고 유심히 살펴 실종자를 발견하고 신고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반려견 순찰대가 서울의 범죄와 위험을 예방하는 ‘거리의 지켜보는 눈’으로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