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두명의 어린 남매가 있습니다. 부모들도 없던 대낮, 17세 남성이 이들에게 접근했는데요.
당시 8살 여동생이 위험에 처하자, 13살 오빠는 괴한에게 뛰어들었는데요.
과연 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대낮 납치사건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 미시간주의 소도시 알페나에서 8세 소녀가 괴한에게 납치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당시 집 뒷마당에서 버섯을 따고 있었던 8세 소녀에게 한 17세 남성이 접근했습니다.
이 남성은 8세 소녀를 붙잡고, 입을 틀어막은 채 납치를 시도했습니다.
납치 현장을 목격한 8세 소녀의 오빠 A(13)군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새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어 온 힘을 다해 새총을 당기며 괴한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A군이 발사한 새총은 괴한의 머리, 가슴 부위에 정확히 맞았습니다.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한 괴한은 납치를 포기하고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미시간주 경찰에 따르면 새총을 맞은 괴한은 눈에 띌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후 괴한은 목격자 증언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사건 당일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오빠가 새총을 들고 용감히 나섰던 덕분에 여동생이 납치를 면할 수 있었다”고 A군을 칭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