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한두번은 하기 쉬워도 무려 10년간 금액도 매달 천만원?!이상은 아마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여기 봉사만 30년째, 기부는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여배우가 있습니다. 소외계층을 위해 수십년째 기부 및 봉사를 해오는 연예인은 누구일까요?
원조 인기스타

허영만과 정애리는 영광에 있는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정애리는 “제가 여기를 3학년 때까지 다녔다. 윤보선 전 대통령이 오셨다. 그때 화동을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유년시절을 회상했다. 허영만은 “그 때도 미모가 뛰어났기 때문에 선택됐던 거다”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정애리는 데뷔 시기를 묻는 질문에 “40년이 넘었다. 78년부터 (연기를) 했다”며 “제가 6남매 막내다. 우리 막내 오빠가 탤런트 모집 공고를 본 거다. 저도 해볼까? 하고 지원했는데 지금 말로 대상을 탄 거다. 1등을 하게 돼 탤런트가 됐다. (남들은) 이런 이야기 들으면 재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정애리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은 ‘사랑과 진실'(1984)이었습니다. 정애리는 “김수현 선생님 작품이었다. 인기 잡지 ‘TV가이드’에서 1등을 하곤 했다”며 당시 인기를 언급했습니다.
그녀가 봉사를 시작한 이유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정애리는 “30년 전에 드라마를 찍으러 영아원을 갔다. 만 5살까지 아이들이 100명 넘는 아이들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정애리는 “원장님한테 ‘다시 오겠다’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그 약속이 마음에 걸렸다. 그렇게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렇게 시간이 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애리는 “그러면서 장애인도 보고 제 3세계 아이까지 보게 됐다. 그때는 ‘나는 이 아이들의 가장이다. 가장이 아이들을 살린다는 거다’(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봉사활동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습니다.
매달 FLEX

어느 정도의 금액을 후원했냐는 질문에 정애리는 “매달 천만원 넘게 했다. 10년 넘게 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습니다. 허영만은 “나도 좀 어려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정애리는 “지금은 그렇게 못한다. 일을 그렇게까지 하지는 못하니까”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방송 말미에 정애리는 “고향을 20년만에 왔다. 이게 고향이다 역시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다. 되게 푸짐하구나. 큰 의미의 고향을 맛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허영만은 “앞으로 욕심 있는 역할같은 거 있냐”라고 질문을 던졌고, 정애리는 “액션. 나이 먹으면 못하겠다 싶은게 액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