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사합니다” 이부진 호텔신라대표가 한 선행들, 뒤늦게 알려졌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말하기는 쉽지만 어려운 행동이죠. 그런데 여기 몸소 실천하는 재벌이 있습니다. 한두번이 아닌 꾸준한 선행으로 주목받는 재벌, 어떤 선행들이 있었을까요?

호텔신라 대표 이부진의 선행이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호텔신라 대표

이부진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 ‘신라스테이’가 2020년 울산 주상복합 화재 이재민들에게 한 달간 무료로 방을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신라스테이는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입니다.

밤 11시쯤 울산 고층 아파트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아파트 12층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33층까지 번졌고 이로 인해 127가구가 화재 이재민이 됐습니다.

호텔신라 본사는 울산 화재 소식을 듣고 객실 지원에 나섰습니다. 신라스테이 측은 이재민을 위한 숙소로 신라스테이 울산점 객실 20개를 확보해 한 달 동안 무료 제공을 울산시에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화재 이재민들 427명 중에서도 장애인이 있는 가족, 임산부가 있는 가족, 화재 피해가 큰 가족 등에게 우선적으로 숙박을 지원했습니다.

다른 선행들

이부진 대표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4년 한 모범택시가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있는 신라호텔 본관 출입구를 들이박았고 택시 기사는 5억 원을 배상해야 했다. 사고 소식을 들은 이부진 사장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것 같지는 않다”며 택시 기사를 만나보라고 지시했습니다.

반지하에서 아픈 아내를 병간호하는 택시 기사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고 이부진 대표는 “배상을 요구하지 말고 필요하면 치료비도 지급하라”고 호의를 베풀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호텔신라는 각종 악천후로 비행기가 결항했을 때 고객들을 위해 무료로 객실을 내어주는 등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습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마음도 부자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제대로 실천하는 기업이다”,”다른 재벌들과 다른 행보 멋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