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름답습니다. 가족끼리도 힘든 이 행동, 여군 부사관이 해냈습니다.
참 감동적인 일, 무슨일일까요?
조용한 선행

한 여군 부사관의 ‘조용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혈액암 환자를 위해 선뜻 선행에 나선 주인공은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복무하는 김지원 중사입니다.
최근 해병대 연평부대에 따르면 해당 부대에서 복무 중인 김지원 중사는 SNS에서 난치성 혈액 질환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을 보고 ‘조혈모세포 은행협회’에 기증 희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원 중사는 지난 8월 ‘조혈모세포 은행협회’로부터 그와 유전자 조직 적합성 항원이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주저 없이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절차도 간단하지 않았지만 김지원 중사는 기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김지원 중사는 3개월 동안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습니다. 나흘간 백혈구 촉진 주사도 맞았고 조혈모세포를 채취하는 데만 5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원 중사는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11월30일 조혈모세포를 기증했습니다.
김지원 중사

김지원 중사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환자들에게 한 줄기 희망을 전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다. 제 작은 행동이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해병대 연평부대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혈모세포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생산하는 줄기세포입니다. 환자와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의 세포 항원이 일치해 기증이 성사될 확률은 2만 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