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산업역군이다” 남자도 힘든데, 굴착기 자격증 따고 앰버서더된 여자 아이돌

과거 한 여자아이돌이 굴삭기 자격증을 딴 바있죠. 그런데 그녀의 후계자 아이돌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굴삭기 앰버서더인 아이돌, 누구일까요?

2014년 자격증 딴 최초의 아이돌

2014년, 친환경 집짓기 프로그램 ‘에코 빌리지 즐거운 가’에 홍일점이자 막내로 출연했던 ‘걸스데이’의 민아는 여성으로서 힘쓰는 일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기계의 힘을 빌려 보탬이 되고자 했습니다.

이에 프로그램 PD의 제안으로 굴착기 운전을 배우기로 하고, 실제로 소형 굴착기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굴착기 자격증은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합격률은 50% 미만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성취는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이었습니다.

10년후 굴착기 앰배서더 된 다른 아이돌

그로부터 10년 후, 또 다른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주소녀’의 다영이 걸그룹은 물론 아이돌 최초로 굴착기의 앰배서더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한 아이돌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차원을 넘어, 여성 아이돌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이처럼 민아와 다영은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여성의 역량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웹 예능 ‘워크돌’을 통해 굴착기 자격증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인 다영은 이론과 실기 시험을 거쳐 굴착기 자격증을 획득했습니다. 이 자격증을 활용해 열심히 노동한 끝에 하루 일당으로 3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을 수령하기도 했습니다.

중장비 아이돌?!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을까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영은 HD현대의 건설기계 브랜드인 디벨론(DEVELON)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이와 함께 팬 사인회도 진행했습니다.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다영의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 참석했습니다. 다영은 HD현대의 정식 명찰을 걸고 행사장을 누비며 글로벌 앰배서더로서의 위엄을 뽐냈습니다.

이전에 HD현대는 유명 광고 제작사 ‘돌고래유괴단’과 함께 박정민이 출연하는 차원이 다른 파격적인 홍보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 다영이 글로벌 앰배서더가 된 것이 HD현대의 전략적인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돌 최초의 굴착기 앰배서더가 된 다영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