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하다” 부모님 전재산 사기당했는데, 혼자 묵묵하게 치킨집 알바로 가장 노릇하던 소녀의 근황

부모님이 이혼하고 전재산이 날아가자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안을 이끌던 소녀가 있습니다.

그런 소녀에게 한가지 기회가 찾아왔는데..무엇이었을까요?

모든 것을 잃은 소녀

최여진 씨는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인물입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이주했지만, 새로운 시작을 꿈꾸며 가게 인수를 시도했다가 사기를 당해 트레일러 생활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이후 재혼한 새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며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치킨집 알바중..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와 예일여자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공부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갔고,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데뷔해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모델 출신답게 독특하고 개성 있는 외모로 빠르게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가정 형편을 돕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치킨집 사장님의 권유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는 그녀의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001년에 참여한 이 대회는 한예슬, 한지혜, 공현주, 소이현 등이 참여한 전설의 기수로, 최여진 씨 역시 이들과 함께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연기도전 이후

연기 경력이 쌓이면서 그녀는 점점 호감형 캐릭터에 캐스팅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강한 인상과 직선적 성격, 자존심이 강한 커리어 우먼이나 화려한 싱글녀로 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외과의사 봉달희’, ‘응급남녀’의 의사 캐릭터, ‘공항 가는 길’의 사무장 역할 등이 대표적입니다.

예능도 종횡무진

운동에 대한 열정도 남다른 최여진 씨는 ‘골때녀’에서도 활약하며 운동 마니아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녀의 엄청난 승부욕은 프로그램 탈락 후 2주간의 속상함을 술로 달래는 모습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연예계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경기도 양평군에 어머니를 위한 집을 마련하고, 생활을 안정시킨 그녀는 모친과 함께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