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진짜 몰랐다
데뷔를 하고 나서도, 우유배달에 00닦이 알바까지 하던 배우가 있습니다.
외모완 달리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배우, 누구일까요?
데뷔한지가..

1994년에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원기준씨께서는 이제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를 전공하고 단국대에서는 공연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06년에는 MBC 드라마 “주몽”에서 영포 역으로 출연하여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고, 연기대상에서는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어 2008년에는 드라마 “식객”에서 공민우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제1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는 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00닦는 알바썰

배우 원기준씨는 김국진의 물음에 대해 “데뷔 초에는 대리 운전, 우유 배달, 시체 닦는 일도 했어요. 사실 연기자로서 드라마 출연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잖아요.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 싫고 그렇다고 해서 알바를 시작했던 거예요”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덧붙여 “지금은 시체 닦는 일을 아르바이트로 할 수 없어요. 그 당시에도 큰 병원이 아니라 작은 지역 병원에서만 가능했어요. 재미있는 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소주 반병과 오징어를 주는 거였죠. 아마 술을 먹고 일하라고 한 거겠죠”라며 “그 당시에는 돈이 필요해서 다 했던 것 같아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00싸대기

원기준씨는 대중들의 큰 주목을 받은 ‘김치 따귀’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그는 해당 장면을 회상하며 “정말 깜짝 놀랐어요”라며 “원래 대본에는 ‘김치로 때린다’라고 적혀 있었거든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김치를 흔들면서 때릴 줄 알았는데, 리허설할 때 감독님이 갑자기 이효춘 선생님께 ‘그냥 때리자’고 했어요”라며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김치가 완전히 묵은 상태였다고요”며 “심지어 이효춘 선생님이 국물을 많이 묻혀서 때리셨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MC들이 아프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고춧가루가 눈, 코, 귀에 들어가서 밤새 두통에 시달렸어요”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드라마 ‘구암 허준’, ‘뷰티풀 마인드’, ‘그 남자 오수’, ‘강남 스캔들’, ‘찬란한 내 인생’ 등에 출연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황

현재 그는 서울예술전문학교와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연극 ‘슈만’에서 독일 낭만파 대표 작곡가인 로베르트 슈만 역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