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배 또 없습니다.
장례식장에 가야할 일이 생겼는데, 당시 정장이 없던 후배들 위해 자신의 카드를 내어준 개그맨이 있습니다.
돈 안쓰는걸로 유명한 이 개그맨 누구일까요?
알뜰한 남자
양세형 씨는 알뜰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던 시절, 받은 월급 240만 원 중 170만 원을 적금으로 저축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는 비싼 시계를 살 여유가 없어서 동대문에서 구입한 10만 원대 가품 시계를 1년 넘게 착용했었고,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진짜 명품 시계를 구입한 후에는 그 시계를 차고 나가면 술을 4병 마셔도 취하지 않을 정도로 만족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시계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느껴 2년 후에 재판매하게 되었는데, 이때 얻은 수익이 40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매니저를 위해
양세형 씨는 매니저가 다른 직장으로 옮기게 될 때, 현금과 선물 중에서 고민하다가 ‘현금과 같은 가치를 가진 선물’을 주기로 결정하고 고가의 명품 시계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양세형 씨는 자신에게는 인색하지만 동료들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콘텐츠제작소ㅣCONSO-B급 청문회’에 출연하여 동료 코미디언 최성민에 의해 그의 미담이 다시 한번 소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양세형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시 마포구 홍익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건물을 109억 원에 매입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건물 구매와 관련하여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절약하며 열심히 살았다”라고 답하며 자신의 절약 습관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저 돈 안 쓰는 거 아시지 않냐”라고 말하며 자신의 소비 습관에 대한 질문에 유머를 섞어 답변했습니다.
장례식장 정장사건
그러나 동료 코미디언 최성민은 양세형 씨의 다른 면모를 밝혔습니다. ‘코미디 빅리그’ 출연 당시 장례식에 참석해야 할 후배들을 위해 검정색 정장이 필요했을 때, 양세형 씨가 자신의 카드로 정장을 사주었다고 합니다. 이때 도움을 받은 후배들은 무려 2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양세형 씨는 자신에게는 합리적인 소비를 선택하지만, 지인들과 함께 있을 때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가 12월에 발간한 시집 ‘별의 길’이 7쇄를 찍을 만큼 큰 관심을 받으며, 해당 인세 전액을 재단법인 등대장학회에 기부하였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을 통해 양세형 씨는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