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입니다.
6살 연상 스님과 결혼해 화제를 낳았던 여배우가 있습니다. 지금은 자연인으로 산다는데..누구일까요?
미스 MBC

김혜정 씨는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습니다. 이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되어 23살의 어린 나이에 인기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엄마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는 지피디(지현우 분)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여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6살 연상 스님

1988년에는 6살 연상의 승려 시인 출신 황청원 씨와 결혼하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사람은 불자와 스님으로 처음 만났으며, 황청원 씨가 승려 생활을 정리한 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김혜정 씨는 결혼 15년 만인 2003년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후 7년 간의 별거 끝에 2010년에 법적으로 이혼했습니다. 이혼 후 김혜정 씨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 등 대인기피증이 있을 정도로 5, 6년간 단절된 삶을 살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산을 찾은 이유

이혼 후 김혜정 씨는 건강과 내면의 평화를 위해 산속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전원생활이 갖는 힘든 점에 대해 언급하며, “하지만 관리가 만만치 않다. 무한 노동력이 필요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고통스러움도 견뎌내고 있다. 사계절을 지켜볼 수 있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빛나기 때문에 그 고통스러움도 견디면서 지낸다”며 자신이 돌보는 공간이 약 1000평 정도 된다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더 나아가 김혜정 씨는 교육에도 열정을 보이며, 2007년에 대학 학사로 편입하여 사회복지 분야에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습니다.
근황

최근 근황에 대해 그녀는 “제가 ‘전원일기’의 복길이 엄마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8월 학위 수여식을 앞둔 대학원생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유튜버로도 활동 중이며, 구독자 수는 약 700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녀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