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있을까요?
결혼할 사람을 데려왔는데, 알고보니 돌싱이었습니다.
게다가 10살 연상! 이 엄청난 역경을 뚫고 결혼한 남자배우, 누구일까요?
2003년

정겨운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며 드라마 ‘태양의 여자’, ‘미워도 사랑해2009’, ‘천만번 사랑해’, ‘닥터챔프’, ‘싸인’, ‘로맨스 타운’, ‘샐러리맨 초한지’, ‘원더풀 마마’, ‘신의 선물’, ‘오 마이 비너스’, ‘당신은 너무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습니다.
미혼으로 알려졌던 그는 2017년 결혼 소식을 발표했으며, 2019년에는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이혼 후 재혼 과정과 그의 아내를 공개했습니다.
돌싱인거 숨겨

정겨운은 SBS ‘동상이몽2’에서 “스페셜 MC로 나온 뒤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악플을 받았고, 모든 것을 털어놓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내 김우림 씨는 처음에 남편의 이혼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직업이나 과거를 신경 쓰지 않고 편견 없이 봐줬으면 해서, 이름을 말하지 않고, 아빠와 오빠가 두세 번 만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우림 씨의 어머니는 뉴스를 통해 정겨운의 이혼 사실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날 아침 남편이 운동 중에 정겨운의 이혼 뉴스를 보고 충격받아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울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우림 씨는 결혼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하며 “아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이 만남은 안 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리난 집안, 결국..

아빠가 그렇게 힘들면 나는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먼저 말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에도 불구하고, 김우림의 어머니는 사위 정겨운을 다독이며 “이혼한 게 죄는 아니잖아. 네 마음 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아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겨운은 “어머님, 아버님과 제대로 진지하게 말씀드린 적도 없고 어머님께는 정말 죄송하다. 너무 힘들게 해드렸다”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근황

현재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는 결혼 7년 차를 맞이하여 2024년 5월 21일 소셜미디어에 “좋다 좋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행복한 일상을 공유했습니다.
김우림 씨는 인천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부는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실제 생활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