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별거 아니네!” 생각들어서 미스코리아 나갔더니 바로 ‘진’에 당선된 여배우

미스코리아가 저정도야? 할만한데?!

실제로 이런 마음을 먹고 나간 여대생이 있습니다. 결국 진까지 당선된 미녀, 누구일까요?

1988년

배우 오현경은 1988년 KBS1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하였습니다. 1989년에는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1학년 재학 중 제33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眞)으로 선발되었는데, 이 대회에서 선(善)으로 선발된 배우는 고현정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라이벌로는 미스코리아 출신 장윤정을 꼽았습니다. 오현경은 장윤정이 18살 때 대구에서 진으로 선발된 후 자신이 다니던 학교로 전학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외모 라이벌

그녀의 학교로 전학 온 장윤정에 대한 소식은 큰 화제가 되었으나, 장윤정이 화장을 하지 않고 학교에 나타나자 오현경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미스코리아에 도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경험은 오현경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그녀는 고등학교 때부터 모델 활동을 하며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친구들은 장윤정을 보고 오현경에게도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을 권유했고, 이는 그녀가 대회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며 자신의 연예계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후배의 증언

고등학교 후배였던 임상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하며 오현경에 대해 회상했습니다. 임상아는 “감히 쳐다볼 수 있는 선배가 아니었다. 당시 정말 예뻤다. 학교에서 보면 ‘저 언니가 오현경 언니래’ 하며, 지나가는 그녀에게서 빛이 난다고 느꼈다”라고 말하며 오현경의 학창 시절 인기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MC들은 오현경의 미모에 대해 언급하며 “이 정도면 남학생들이 가만히 두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남자 배우가 오현경을 짝사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오현경은 배우 황정민이 그 주인공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현경은 “세월이 흘러 황정민 부부를 만났는데, 황정민의 아내가 ‘우리 남편이 좋아했었다’고 말하더라”고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현경이 과거 얼마나 매력적인 인물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