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거 다 놀고 시집은 나한테 와
언뜻 보면 감동적인 대사죠. 그런데 진짜 이루어진 커플이 있어 화제입니다.
대체 누구일까요?
이젠 배우
과거 가수 ‘NS윤지’로 활동하던 김윤지는 현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 ‘황후의 품격’, ‘마인’ 등의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또한 올해 초에는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김윤지는 2021년에 원로 개그맨 이상해와 국악인 김영임 부부의 아들이자 5살 연상의 사업가 최우성과 결혼하여 최근 귀여운 딸을 출산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방송에 함께 출연하면서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으며,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며 드라마처럼 극적인 사랑을 이루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절친의 아들 딸
김윤지와 최우성 부부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드라마와 같습니다. 김윤지의 아버지와 이상해가 절친한 사이여서, 두 사람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으나, 어릴 때의 5살 나이 차이는 그들에게 크게 느껴졌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저 데면데면한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김윤지가 20살이 되던 해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최우성과 다시 만나게 되었고, 서로에게 첫눈에 반한 뒤 열렬한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결혼 이야기까지 오가며 미래를 그렸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둘의 어린 나이, 그리고 각자의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에 이별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김윤지는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을 꿈꾸며 미국을 떠나야 했고, 이는 두 사람의 이별을 불가피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별 당시, 최우성은 김윤지에게 “놀 거 다 놀고 시집은 꼭 나한테 와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후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잘 만나지 못했고, 김윤지가 힘든 시간을 겪을 때마다 간간이 전화를 걸어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최우성은 15년 동안 한 번도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고, 김윤지의 연락마저 피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의 행동을 했습니다. 이에 김윤지는 사이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극적으로 재회하여 결국 결혼에 골인하였고, 이제는 사랑스러운 딸까지 맞이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드라마틱한 사랑의 예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진짜 15년 놀고
김윤지와 최우성의 사랑 이야기는 정말 영화 같습니다. 김윤지는 가족 간의 친분을 통해 최우성의 바뀐 번호를 알아내고 전화를 걸었을 때, 그의 반응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최우성은 “나는 너랑 이렇게 애매하게 지내고 싶지 않다. 결혼하든 아예 얼굴 안 보고 지내든 결정해라”라고 말했고, 김윤지는 즉시 “결혼하자”고 답했습니다. 이 결단으로 둘은 15년 만에 다시 연애를 시작했고, 3개월 만에 부모님에게 관계를 밝혔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최우성이 이상해의 노려보는 눈빛을 받았을 때의 상황입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이상해)가 자기 딸이 남자 친구를 데려온 것처럼 나를 노려보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우성은 또한 자신이 먼저 연락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너무 무서웠다. 너무 좋아했지만 우리는 너무 어렸고 결혼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만났다가 헤어지면 끝이라는 생각에 연락하지 못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진솔한 고백은 그와 김윤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데 정말 대단하다”, “둘이 천생연분이네”, “평생 행복하게 잘 지내길” 등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며 이들 부부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하는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러브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가치와 인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