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상남자다
열애설이 터진 당일, 저녁에 결혼 기자회견을 한 상남자연예인이 있습니다.
대체 누구일까요?
2001년

2001년 6월, 축구 스타 안정환과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의 열애설이 터지자, 그날 저녁 두 사람은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안정환은 26살, 이혜원은 23살로, 두 사람의 젊은 나이만큼이나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첫만남

안정환과 이혜원은 1999년 8월 15일, 한 의류 브랜드의 촬영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당시 이혜원은 미스코리아에서 입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안정환은 그녀를 처음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는 이혜원에게 바로 남자친구가 있는지를 물었고, 없다는 대답을 듣자 “좋은 남자를 소개해주겠다”며 자신을 내세워 소개팅을 주선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2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환과 이혜원의 연애는 거리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쉽지 않았습니다. 당시 안정환은 부산을 연고로 하는 축구 팀에 소속되어 있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이혜원과 자주 만날 기회가 적었습니다.
특히 안정환은 한 번은 데이트를 하다가 이혜원과 헤어지기 싫어 훈련에 불참하게 되어 구단에서 벌금을 물게 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그는 이혜원을 위해 신용카드를 건네며 “맛있는 걸 사 먹으라”고 했지만, 이혜원은 그 카드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돌려줬습니다. 이 일화는 두 사람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보여주는 예로 남아 있습니다.
결혼한 이유

2001년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혜원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혜원은 “남편이 이탈리아에 있었는데, 부모님이 결혼하지 않으면 보내줄 수 없다고 하셔서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에서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인 주된 이유였습니다.
근황

결혼 후에도 두 사람은 각자의 다른 성격을 존중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정환은 이혜원에게 현실적인 프러포즈로 통장을 건넸고, 이혜원은 그 당시를 회상하며 “세상 물정을 몰랐다”고 말하며 당시의 순수했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두 자녀와 함께 안정된 가정을 꾸려가고 있으며, 특히 딸 리원 양은 지난해 뉴욕대학교에 합격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성취는 안정환과 이혜원이 어떻게 가족을 지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