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말이 돼?!
무려 허준과 대장금 캐스팅 1순위였는데, 모두 거절한 여배우가 알려져 화제입니다.
한 여배우가 과거 이병훈 PD의 캐스팅 제의를 세 번이나 거절한 일화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허준 1순위
이병훈 PD는 인터뷰에서 사극 드라마 캐스팅의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그는 “사극은 제작 기간이 길고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기 때문에 젊은 배우들이 부담을 느끼고 지루해한다”고 말하며, 출연자 섭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병훈 PD는 드라마 ‘허준’에서 황수정이 스타가 된 예진 아씨 역이 사실은 송윤아가 처음에 1순위로 섭외된 역할이었다고 공개했습니다.
그는 “송윤아 씨가 처음에는 승낙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출연을 취소하게 되었고, 이후 여러 배우가 제의를 거절하다가 마지막에 황수정 씨가 역할을 맡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회 하고 있어요
‘허준’의 큰 성공 후, 이병훈 PD는 연말 시상식에서 시상자로 나선 송윤아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 PD는 “나와 작품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송윤아는 “많이 후회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감독님이 하시는 드라마라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후 이병훈 PD는 드라마 ‘상도’를 준비하면서 송윤아를 다녕 역으로 섭외했지만, 이번에도 연락이 끊기면서 캐스팅이 무산되었습니다.
대장금마저..
이병훈 PD는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대장금’을 기획하면서 다시 송윤아에게 출연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한 달 후, 송윤아로부터 “출연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 PD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병훈 PD의 송윤아에 대한 세 차례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송윤아의 거절로 인해 함께 작업할 기회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다음 드라마에도 송윤아를 캐스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 PD는 “잘 모르겠다”고 말하며 미묘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송윤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미스터Q’, ‘왕초’, ‘호텔리어’ 등의 드라마로 인기를 모았고, 영화 ‘광복절 특사’, ‘사랑을 놓치다’에서 배우 설경구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그녀는 2009년 설경구와 결혼하여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