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상어가 나타난다면… 그리고 나를 공격한다면… 생각만 해도 무섭고 끔찍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 일이 17살 소녀에게 일어났습니다.
애디슨(Addison Bethea)은 휴가를 맞아 플로리다 키튼 바닷가에서 조개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한참 조개를 잡고 있는 중이었어요. 뭔가가 제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었어요. 이상한 느낌이 들어 뒤돌아 보았더니 엄청 큰 상어였어요.”
다행히 애디슨은 상어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코를 주먹으로 떼려야 한다는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상어의 코를 가격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상어의 공격은 계속 심해졌고. 맨손으로 다리에서 상어를 떼어내려 고군분투했습니다.


바다가 피로 물들고 있을 때 애디슨의 오빠 레트(Rhett Willingham)가 빠르게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동생이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피가 보였어요. 그리고 상어가 보였죠.”
“동생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동생에게서 상어를 밀쳤지만 상어는 계속 다시 돌아왔어요. 그래서 동생을 붙잡고, 다시 헤엄쳐 돌아가 상어를 발로 차고,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레트는 아직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다행히도 22세 레트는 데일러 카운티의 응급 구조원이자 소방대원이었기에 이러한 상황에 대해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상어를 발로 차고, 또 차기를 반복했습니다. 마침내 동생을 물고 있던 상어를 떼어낼 수 있었고, 신속히 근처에 있던 배에 동생을 태웠습니다.

그는 배에 있던 밧줄을 이용해 지혈대를 만들고, 출혈이 심했던 동생의 다리를 응급 지혈했습니다.
애디슨은 근처 병원에 헬기로 이송되었고, 심각한 부상으로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대수술이었습니다.
“상어가 오른쪽 다리를 공격해 다리 앞 근육이 완전히 소실됐어요.” 애디슨의 아버지, 셰인 베데아(Shane Bethea)가 말합니다. “너무 끔찍한 상처였어요. 왼쪽 다리의 혈관을 채취해 오른쪽 다리의 혈류를 위한 동맥으로 사용했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결국 에디슨은 다리를 잃었고, 의족을 장착할 수 있길 바라며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두 남매는 극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감사했습니다.
레트의 빠른 대처와 판단이 없었다면, 여동생의 목숨을 구할 수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이 사건은 현지 주민들이 인근에서 상어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있은 뒤 나흘 만에 일어났습니다. 그전에 플로리다 키스 (Florida Keys)에서 한 차례, 그리고 며칠 전 캘리포니아 다른 지역에서 상어 공격이 있었다고 합니다.

애디슨의 사고 이후, 당국은 수영과 조개잡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상어 출몰에 대해 경고하고, 해수욕 자제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