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사람 머리카락같다” 계속 자란다는 털나는 돌의 놀라운 정체

자연은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 중에 하나이며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으로 가득하여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생물들이 발견되기도하는데 이런 발견은 늘 우리를 놀라게 하고 때론 두려움을 주기도 하죠.

최근 중국에서는 한 농부가 하얀 털이 달린 돌을 발견해 화제입니다.

노인인 이 농부는 저녁 식사를 마치고 산책을 하는 도중 갑자기

어떤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해요.

고개를 숙여 보자마자 눈길을 뗄 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대체 어떤 물건일까요? 그는 먼저 그것이 돌이라는 것을 발견하였으나 돌에 흰털이 뭉쳐있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의 가발이 돌에떨어진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무의식적으로 잡아당겼는데 가발을 잡아당기기는커녕 오히려 돌을 들어 올려져깜짝 놀란 노인이 자세히 살펴보니 돌과 흰 털이 붙어있었습니다.

늙은 농부는 처음에 누군가 돌에 흰 가발을 붙인 것으로 생각했다고해요.

너무 신기해서 집에 가져왔는데 다음날 더 놀랄 일이 생겼습니다.

바로 돌의 흰 머리털이 자란 것인데요, 마을의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그의 집으로 달려가 그 돌을 눈으로 직접 살펴보았다고해요.

사람들은 보면 볼수록 이 돌덩이가 생명체인것 같고, 심지어는 도깨비인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고합니다.

돌을 발견한 농부는 불길한 소문에 휘말릴까봐 촌장의 도움을 받아 전문가에게

자문하여 이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가를 감정해보기로 했는데요, 전문가들은 진지한 연구 끝에

분석을 통해 놀랄만한 결론을 얻었습니다.

촌민들은 그제야 이게 무슨 돌인가 알게 되었죠. 사실은 이 돌은 두 반 충(头盘虫 Cephalodiscus)이라는 고대 생물이었어요.

두 반 충은 일종의 고대 무척추동물로 보통은 깊은 바다에서 생활하며

갑각류나 돌에 기생하며, 바다의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먹고 사는데요, 두 반 충은 가늘고 긴 머리털 같은 호스를 생산하는데 이런 호스가 바로 돌에 자라난 흰 머리카락의 정체였습니다.

그런데 이 두 반 충은 고대 생물이다 보니 화석으로만 발견된다고 해요.

중국에 발견한 적이 거의 없는 희귀한 생물인데요, 그리하여 전문가들은 천금 같은 이번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서 온 마을을 탐색하여 더 많은 두 반 충을 찾아보았다고해요.

비록 이 돌은 농부가 발견한 것이지만 과학 연구에 도움이 된다고 하자 돌을 전문가들에게 건네주고 전문가들도 노인이 자기들의 요청에 협조를 해주어 감사히 여겼다고 합니다.

이 생물은 생존환경이 매우 특수한데 농부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 성장을 한 만큼 반드시 커다란 유전자 변이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중요한 연구가 될 것 같은데요.

농부도 이 돌을 가지고 있어 봐야 돈도 안 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니 차라리 연구원에 보내는 것이 더 좋겠다고 말했다네요.

현재 이 돌은 중국과학기술연구원에 보관되어 있다고 해요. 대자연은 신비롭게도 우리가 알고 있는 사물을 부단히 변화시키는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두반충은 해양의 깊은 곳에서 육지로 와서 생활방식의 전환이 일어났음을 증명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세상에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물이 많죠. 알고 나면 더는 두렵거나 놀랄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