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서 휴대용 부탄가스를 싣고 가던 차량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운전자가 담배를 붙이려다가 차량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고를 목격한 상인과 시민들이 소화기를 들고 차량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을 막았습니다.


22일 오전 11시 42분에 발생한 이 사고는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구 양동복개상가 인근 도로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인근에 전통시장이 있어 사람들의 왕래가 매우 많은 지역입니다.
차량 폭발 충격으로 차량 파편이 도로 위 여기저기에 흩어지게 되었으며 사고를 목격한 상인들은 소화기를 들고 차량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뛰어나갔습니다.
의식을 잃은 운전자 A씨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깊은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인테리어 공사에 필요한 휴대용 부탄가스 10개를 싣고 공사 현장으로 가던 중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을 파악하였습니다.
경찰은 부탄가스가 새어나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폭발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정밀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에서는 상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대처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