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배우중에 깡패역으로 유명한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천만 영화에 나온 배우인데요.
이 배우가 사실은 누구보다 선량한 시민이라는 것 아시나요?
류승룡이 공개한 사진

류승룡이 지난 23일 ‘극한직업’ 5주년 파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화는 역대 한국영화 관객수 2위(16,264,944명,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KOBIS 기준)를 기록한 초 흥행작입니다.
이날은 이병헌 감독과 배우 류승룡, 이하늬, 이동휘, 공명, 진선규가 오랜만에 모여 반가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극한직업’에서는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연기도 모두 훌륭했습니다.
특히 이무배(신하균)의 조직원 중 ‘박재홍’으로 현실 ‘깡패 연기’로 주목 받았던 장면이 있습니다.
현실깡패 아냐?

하지만 실제로 박재홍은 2018년 봉천동에서 발생한 오피스텔 화재 때 잠긴 문을 연장으로 뜯고 의식을 잃은 시민을 구조해 낸 의인입니다.
구조된 시민은 서울대학생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소방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고, 대통령의 산행에도 초청된 바 있습니다.
박재홍은 최근에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같은 작품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추락하던 류승룡 구해준..

류승룡은 ‘극한직업’ 이외에도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등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극한직업’이 개봉한 2019년 바로 전까지 그가 출연한 여러 영화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였습니다.
특히 ‘도리화가’와 ‘염력’에서는 혹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승룡은 ‘염력’ 이후 12kg의 체중을 감량하며 ‘극한직업’에 참여했고, 이 영화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성공은 그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주었습니다.
진짜 만든 통닭

‘극한직업’의 성공을 기념하며 제작사는 영화 속 ‘수원 왕갈비 통닭’의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 ‘주방장’ 역할을 맡았던 진선규가 전한 핵심 요리 팁은 캬라멜 한 스푼과 콜라 한 스푼을 넣어 색깔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이 레시피는 영화의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후속작은?

‘극한직업’의 작가 문충일은 원래 무거운 분위기의 누아르 형사 영화를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디 앨런 감독의 ‘스몰 타임 크록스’를 본 후, 이야기의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형사들이 수사를 위해 위장으로 ‘쿠키 가게’를 오픈하는데, 가게가 대박 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적 요소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극한직업’의 마케팅 단계에서 이미 ‘스몰 타임 크록스’와 설정이 비슷하다는 점을 눈치 챈 씨네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극한직업’이 대중에게 새롭고 신선한 코미디 영화로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