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쁜게 죄지” 대학생 시절, 무려 미팅만 200번 넘게 했다는 전설의 아나운서

미스코리아 대회는 한때 가족 단위의 시청자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후보의 성적을 지켜보며 내기를 하기도 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90년대까지는 그 인기가 정점을 찍었으나, 2002년 이후로는 지상파 중계가 사라지면서 그 열기가 예전만 못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스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을 배출해왔습니다.

너무 이쁜게 죄

이러한 대회에 참가한 인물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인물이 바로 서현진입니다.

서현진은 서울예고 무용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했습니다.

무용 전공자답게 그녀는 호리호리한 체형과 작은 얼굴, 그리고 귀여움을 더해주는 동그란 눈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학 시절, 그녀는 무려 221번의 미팅을 가졌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2001년에는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되며 그녀의 미모를 인정받았고, 같은 해 미스 월드 대회에서는 베스트 드레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04년에는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출발! 비디오 여행>,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2006년 3월부터는 1년간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로 활동하며 그 능력을 더욱 발휘했습니다.

2007년 교양 프로그램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하면서 저널리즘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서현진은 2010년 미국 U.C 버클리로 유학을 떠나 저널리즘을 공부하고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녀가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시각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었습니다.

2014년에는 MBC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아나운서로서의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경제 TV <서현진의 히트인>, tvN <콜라보 토크쇼 빨간 의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며 그녀만의 색깔을 더욱 뚜렷하게 했습니다.

이젠 00강사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온 서현진이 요가 강사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현진은 아나운서 생활이 매일 긴장감과 에너지 소모가 큰 직업이라며, 그로 인해 종종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하고 예민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녀는 요가를 택했고, “나의 어린 모습을 고치고 성숙하게 표현할 수 있는 요가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2월 방송에 출연해 의사 남편과의 성격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개인적인 고민도 공유한 서현진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요가에 대한 애정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변화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습니다.

방송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요가 강사로서도 열정을 보이며 두 분야에서 모두 활약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서현진의 이야기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단순히 외모 경쟁의 장이 아니라, 다방면에서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하는 장임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