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배우는 처음이야
수능당일날 몰래 바이크로 수송 봉사를 한 배우가 있습니다.
철저하게 얼굴을 가리고 봉사했다는 그, 누구일까요?
85년생 배우

1985년생인 송재림씨는 중앙대학교 정보시스템학과에 다녀가다 중퇴하셨습니다. 대학 1학년을 졸업하신 후에는 군에 입대하셨는데, 기흉으로 인해 군 복무는 방위산업체에서의 근무로 전환하셨습니다.
전역 후 연기에 흥미를 갖게 되셔서 연기 학원에 다니시게 되었는데, 단 3개월 만에 모델로 발탁되셨으며, 탁월한 체형과 비율로 상당한 관심을 받으셨습니다.
유명한 00

송재림씨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일본의 유명 잡지인 멘즈논노, 멘즈조커, POPEYE, 스트릿잭 등에서 메인 모델로 선정되어, 일본에서도 최고의 모델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모델로서의 활동에는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셨고, 본래 꿈이었던 연기 활동에 집중하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 송재림씨는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네일샵 파리스”, “환상거탑”, “투윅스”,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착하지 않은 여자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우리 갑순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너의 노래를 들려줘”, “아직 낫서른”, “미남당”, 그리고 영화 “용의자”, “터널 3D”, “야차”, “미끼”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셨습니다.
2018년 수송 봉사

2018년, 송재림씨는 인스타그램에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마스크로 코 아래까지 가려지고 후드티를 깊이 눌러쓴 모습으로 찍혀 있어서 수험생들이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얼굴을 가렸습니다.
송재림씨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곧 성인이 될 거야”라며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은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글에는 많은 칭찬 댓글이 달렸고, “오토바이를 정말 멋지게 타는 법을 보여줬다”며 응원하는 메시지도 있었습니다.
진짜 살림꾼이네

또한 송재림씨는 17년째 가계부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나 옷은 전혀 없다고 하며, “저는 비싼 옷을 사지 않아요. 다 8,900원짜리 같은 거죠. 그래서 옷의 품질이 좋지 않아요. 비싼 옷을 오래 입는 것보다는 그때그때 싸게 사서 입고는 하는 편이에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동생 결혼까지..

또한 여동생의 결혼식 비용을 지원한 적도 있습니다. 송재림씨는 “다는 아니고 4,000만 원 정도를 지원했다. 여동생에게 ‘내가 이 돈 줄 테니까 부모님께서는 받지마’라고 했는데, 몰래 가져갔더라고요. 부유한 집이 아니라서 내가 아끼며 모았던 돈을 준 건데, 양쪽에서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한편, 송재림씨는 2월까지 연극 ‘와이프’ 공연에 출연하였으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는 폐위된 왕자 고패 역을 맡았습니다.